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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종산
작성일 2016년 1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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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생활명품 8 - 옵티머스 석유 버너







  작년 봄 이곳 <토크 박스>에 올렸던 글입니다.

  < 고등학교때 구입해둔 추억의 스웨덴산 석유버너 Optimus no.45 camp stove 입니다.
요즘 석유버너를 광적으로 모으고 계신 동호인들이 많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동안 망우헌 창고에 보관해둔 버너를 서울로 고이 모셔와 새단장을 하고 있습니다. 금속광택제 피칼이라는것을 청계천에서 구입해와 틈나는되로 한두번씩 닦아 줬더니 금새 새것처럼 반짝거리기 시작합니다.

  지금은 산에서 취사가 금지된지 오래지만 고등학교 / 대학 시절 이녀석과 코펠을 들고 산과 강으로 놀러다니던 추억이 새록새록합니다. 알코올을 부어 노즐을 가열한뒤 실같이 뿜어 나오는 석유에 불을 붙이면 <쏴>하고 소리내며 뿜어내는 파란 불꽃은 저를  나중에 장가가면 아들녀석과 같이 이 석유버너 들고 산에서 맥스웰 커피 끓여 먹을거라고 다짐했었던 40여년전의 모습으로 되돌려 놓고 맙니다.

  요즘은 터치 한번만 하면 간단히 취사가 가능한 개스버너가 대세인 시절이라 <미니나사>와 <후달려>가 골동품이 다 되어버린 옵티머스 석유버너를 보고 어떤 생각을 할지 궁금합니다만 쓸모없는 물건이라고 고물장수에게 내주는 일만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


   추운 겨울이 되면 석유버너에 코펠을 얹어 끓여 마시던 따뜻한 믹스커피 생각이나 사진의 석유버너를 다시 수리했습니다.  다행이도 서울 청계천 7가 성동공고 담벼락에 위치한  39호 <청계사 02-2254-3782>라는 곳에서 석유버너를 잘 수리한다는 말을 듣고 찾아갔더니 제 석유 버너를 보고 정말 귀한것이라며 잘 간수하라고 하시더군요 .

  처음 알았습니다만 간단해 보이는 석유버너도 곳곳에 소모성 고무 패킹이 많이 도 들어 있더군요.
소모성 고무 패킹도 모두 교체했고 헤드와 몸통 연결부위에 납으로 된 링도 새로 교체했습니다. 청계사 사장님 말씀으로는 요즘은 소모성 부속이 얼마 남지 않았고 구하기도 어려워 석유버너 수리하는 일도 얼마 못할거라는 말과 함께 이번에 수리했으니 십년은 거뜬히 사용할거라며 아끼고 잘 사용하라는 부탁도 같이 하시더군요 !

  이달말 김장 배추 담그는 날 사진의 석유버너로 추억의 믹스커피라도 한잔 타 마셔 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