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없음9
내용없음10

번호 본문내용 조회 작성일  작성자
103
나의 작은오빠는...
지금 나에게는 든든한 작은오빠가 있습니다. 왕 대머리에 고지식하고 어~엄청 못생긴 ..... 하지만 동생인 우리에게 무지 잘 해주려고 애쓰는 사랑하는 나의 작은 오빠. 지금 나에게는 든든한 작은오빠가 있습니다. 어릴적 나에게는 이름뿐인 작은오빠가 있었습니다. 일년에 한번 얼굴보기도 힘들게 바쁘기만한......
1 468 2003-10-07 흑장미
102
吾行回想 - 7 (무족새를 아시니껴?)
아랫글에서 이야기를 하다가 예전 저희집 앞 연못이야기를 했었는데 오늘은 이 연못 이야기 2 탄 쯤 되는 추억하나 글 올립니다. 어렷을적 이맘때 동네 불알 친구들과 주로 노는 장소가 저희 집앞 빠깥마당이 주 무대였습니다. 지금은 하는 방법도 다 잊어 먹었지만 여기서 도 하고 도 하고 도 하고 도 하고 놀..
2 324 2003-10-07 이현수
101
子言回想 1 - 아빠같은 사람이랑은 절대 결혼안 할꺼야 !
"아빠는 구식 사람" 이라는 말을 딸아이 한테 많이 듣습니다. 제 나름대로는 옳다고 생각되는 면들이지만 요즘 아이들과는 생각을 달리하는 것 들이 많아서 일겁니다. 예를 들면 1. 가족끼리 식사 시간에는 家長인 제가 수저를 들기 전에는 절대 음식에 손을 못대게 한다든가. 2. 父母들이 물려주신 소중한..
5 397 2003-10-06 이현수
100
망우헌
드디어 지난주에 망우헌을 구경했습니다. 주인도 없는 집에 올라가 방문도 열어보고 요모조모 구경을 했지요. 어릴땐 몰랐는데 우리 마을에 있는 집 가운데 전망이 가장 뛰어나다는걸 새삼 알았습니다. 오리, 거위, 칠면조. 이놈들이 낯선 방문객에 상당히 놀랐는지 이리저리 허둥대며 도망다니기에 바빴지요. 저의 두 딸..
4 394 2003-10-02 딸기맘
99
吾行回想 - 6 (말밤을 아시나요?)
지금은 별로 안다니지만 예전엔 낚시를 참 좋아 했습니다. 조력으로 따지면 꽤 됩니다. 대학시절 한때는 낚시에 혼이나가 여름 방학 한달 꼬박을 친구와 단둘이서 전국 낚시 여행을 다닐 정도였었는데... 대학에서 농학을 전공하신 아버님 덕택에 어렷을적 저희 집엔 각종 가축들을 참 많이 접할 기회..
2 375 2003-10-01 이현수
98
미안하다 ! 洗心田의 왕벗나무 야!
< 탕! 탕! 탕! 탕! 탕!> 鍾山 마을의 하루 시작은 새벽 여섯시 정각이면 어김없이 울리는 의 경운기 시동소리와 함께 시작됩니다. 그 경운기 소리에 잠을 깬 옆집의 의 봉고차 시동소리는 5분 후에 정확히 나게됩니다. 지난 여름 휴가 몇일을 망우헌에서 보내면서 늦잠이라도 좀 잘라치면 어김 없이 울려대는 형..
378 2003-09-27 이현수
97
父言回想 - 5 ( 그건 紅草라 카는기라!)
올 봄 3월 21일 인가요? 洗心田에 왕 벗나무 묘목을 심던날 忘憂軒 주위에도 몇 그루의 나무들을 심었습니다. 금년에 하도 비가 자주 와서 인지 忘憂軒 나무들도 洗心田 벛나무들도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녹아 버리거나 하나 같이 비실비실 합니다. 이 나무들을 심을때 망우헌 수돗가에 키큰 칸나..
387 2003-09-21 이현수
96
Re..父言回想 - 5 ( 그건 紅草라 카는기라!)
홍초! 모니터에 띄워 놓고 마냥 바라 봅니다. 잃어 버린 날들이 가슴 한구석에서 부끄럽게 피어 오릅니다. 장독대 연이은 담장 밑으로 소리 없이 피고 지고 했었는데. 노란색 꽃도 있지 않았나요. 난초라고 하는게 노란꽃인지? 그때는 어느 집이든 한 두 포기 있을 정도로 흔했는것 같은데 지금은 시골에서도 볼 수 없더군요..
2 291 2003-09-22 바다
95
망우헌 사용여부 문의
망우헌에 대한 이야기는 조선일보 및 인터넷을 통하여 자세히 보았습니다. 저는 도시에서 태어나 사실 농촌의 생활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입니다. 결혼 초기에는 농촌에 대해 아는 것이 없어 집사람과 옥신각신 한 적이 있었는데 사유인즉 "옥수수나무(?)"의 열매를 따 먹은 후 위에 열려 있는 것이 "수수"라고..
1 478 2003-09-18 수협이
94
이 가족이 사는 법
     홈 > 문화 전체기사사설ㆍ칼럼정치경제사회국제 문화 아! 고구려 주말매거진 영화 연예 전시ㆍ공연 바둑 헬스 북스 만화 생활..
355 2003-09-22 조선일보
93
吾行回想 - 5 (참새를 잡아 보셨는지요?)
날씨가 요즘 같이 선선해 질때면 따뜻하게 군불땐 아랫목이 그리워집니다. 저희 鍾山 마을에 전기가 들어온게 제가 중학교때가 아닌가 합니다. 전기가 들어와서 좋은것도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나쁜것도 참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 가장 안타깝게 생각되는것이 기나긴 저녁 시간을 그놈의 텔레비젼에게 모두 갖다..
2 363 2003-09-17 이현수
92
추석(秋夕)
차례때가 되면 동네 아제들한테 제사 지내는법 배우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매년하는 연례 행사이지만 꼼꼼히 배워두지 못한탓에 차례때마다 매번 어르신들에게 혼줄이 나지 않으면 왠지 허전하기까지 합니다. 내 어릴적 종산마을의 추석 차례는 엄청 시끌벅적 했었습니다. 아침..
3 542 2003-09-12 이현수
91
질부 보게이 !
제사가 끝이나고 탕국물과 음복과 술이 같이 나오자 아제가 제수씨에게 한마디 하십니다. 제수씨 얼굴이 벌겋게 되도록 혼을 내십니다. 차례가 끝나고 나면 아제들 말씀처럼 맨먼저 뜨뜻한 탕국물과 막걸리를 차례에 참석했던 모든 제관들에게 내어옵니다. 그 다음 차례로 과일.떡..
579 2003-09-13 이현수
90
父言回想 - 4 (현수야? 지방좀 쓰거레이 !)
지난 주말에는 내고향 鍾山가서 많은것을 하고 왔습니다. 현장에서 키우던 칠면조 두마리와 거위 한마리 오리 두 마리를 자동차에 싣고서 고향집에 도착하니 추절 추절 늦여름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도착 하자 마자 이 녀석들을 망우헌에 풀어 놓고 작은집으로 가니 동네 어르신 분들이 오늘 - 내일 있을 종..
544 2003-09-02 이현수
89
오동추야 ! 달이 밝아.....
대구 종범이 형님의 사회로 동네 어른들의 노래가락 소리가 밤 새도록 이어집니다. 술 못먹으면 아니라고 다들 飮酒歌舞(음주가무)에는 한가락들 하십니다. 어렷을적 저희집 앞 바깥마당에서 마을 사람들이 멍석깔아놓고 마당 윳이라도 놀고나서 얼큰하게 술이라도 오르시면 신명나게 춤추시던 아제들의 모습이..
349 2003-09-13 이현수
88
올해는 몇명이나 올라나?
몇분 안되시는 동네 아제 아지매들이 200근이 넘는 돼지를 잡아놓고 구워먹기 좋게 칼로 자르시면서 객지에 흩어져있는 종산가족을 기다리십니다. < 형님요 ! 올해는 몇명이나 올수이껴?> < 몰래 ! 대구에서도 온다그고 서울에서도 온다그이 마이 내려 오끼래!> 남경자: 너무 정겨운 우리..
1 369 2003-09-13 이현수
87
망우헌의 새식구
망우헌의 새 식구들이 하나 둘 늘어나고 있습니다. 새로이 둥지를 틀기 시작한 말벌(?) 가족입니다. 얼마전 조그만 집을 짓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제법 집 크기도 커졌고 벌집속에는 알도 가득입니다. 휴가때는 세마리 밖에 없었는데 지금쯤은 아마 식구가 많이 늘었으리라 봅니다. 이 녀석들이 하필이면 ..
575 2003-08-24 이현수
86
父言回想 - 3 (야아야 ! 그걸 왜 짜르노?)
올 봄에 망우헌 앞마당에 여러가지 나무들을 심었습니다. 목련이며.남경화며.수국이며.주목.노각.목백일홍.라일락.단풍.청매화.목단.작약.키큰 칸나........ 그러고 보니 많이도 심었네요. 하지만 올해는 비가 잦아서인지 제대로 뿌리 내린 녀석이 몇 그루 되지 않습니다. 봄에 잎도 잘크고 싹이 잘나 반가워 했..
486 2003-08-18 이현수
85
잘 커가는 배롱나무
여린 나뭇가지에서 늦게 싹을 튀우더니 지금은 아주 폼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오리들이 손을 못대도록 대나무 가지를 잘라 보호대를 만들고 나이롱끈으로 촘촘히 역어놓은 아버님 솜씨와 정성에 머리가 숙여집니다. 이것을 멋도 모르고 아랫 잔가지를 깨끗이 잘라 버렸으니 아버님께서 얼마나 서운 하셨을런지 ..
387 2003-08-22 이현수
84
歸京(귀경)
언제 부터인가 휴가철이 되면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과 함께 보내 봤으면 하는 생각을 해 왔었습니다. 올 여름 휴가는 바로 이런 내 생각을 실천하는 기회 였습니다. 휴가기간 내내 부모님과 함께하고 올라왔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세심전 벗나무밭을 예초기와 낫으로 풀을 베는것도 신나는 일이고 일하다가..
484 2003-08-10 이현수
83
여름과 천렵(川獵)놀이
매년 그래 왔듯이 올해도 아버님 생신 다음날 온가족 모두 다 천렵놀이에 나섰습니다. 올 여름에는 멀리 서울서 내려오신 막내 외삼촌 가족과 인근에 계시는 막내 이모부 내외분께서 자리를 같이 하셔서 더욱 뜻깊었습니다. 본디 천렵(川獵)이란 것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한여름의 무더위를 잊게 하고 자연과..
3 499 2003-08-04 이현수
82
아라언니와 민혁이네가 없어서 허전해요.
권학계곡은 물이 아주 깨끗합니다. 잘 알려지지 않았을뿐만 아니라 상류에 마을이 없어 더더욱 깨끗합니다. 적당히 깊은 계곡물은 아이들이 놀기에 딱 입니다. 우리 가족중 제일 개구장이 들인 민혁이.민하.아라 얼굴이 안보여 다소 허전해 보입니다. 소나다: 영웅이는..여전이..실오라기 하나 안걸치시구랴-..
2 329 2003-08-04 이현수
81
다 한번 모여 보는날이 언제 일런지요?
고향집 거실 한쪽벽에는 11장의 우리 가족사진이 걸려있습니다. 91년도 이니까 벌써 12 년 전이 되 버렸지만 그때부터 매년 아버님 생신때가 되면 온 가족이 모인 기념으로 한장씩 제가 찍어 고향집에 보내주면 저희 형님께서 꼼꼼히 거실에 달아 놓아온 사진들입니다. 올해가 벌써 열세번째가 되는군요...
411 2003-07-30 이현수
80
회룡포를 아시나요?
내 고향 종산 忘憂軒에서 자빠지면 코 닿을데 있습니다. 하면 모두들 안동 하회마을을 떠 올리시지만 저희 마을 옆에있는 에 비하면 새발의 피 입니다. 고향을 다녀 올때마다 장안사 절 뒷산 전망대에 올라서서 회롱포를 처다보고 옵니다. 초등학교때 소풍때만 되면 회룡포 바로위 내성천 에서 숨은 보물찾기하던 추..
2 537 2003-07-23 이현수
79
아르방 다리
아르방 다리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다리 바닥에 깔린 유공철판을 일본말로 이라고 하는 데서 다리 이름이 유래된것 같습니다. 일본말로 아나(穴)는 -구멍 이고 방(板)은 판을 말하지요. 백사장에서 이 다리를 건너면 마을로 갈 수 있습니다. 여직원: 이다리를 건너면 현기증(?)이 날것같은데요...아찔하네여 좀^..
1 320 2003-07-23 이현수
78
올 여름 휴가는 ?
망우헌 사랑방에서 죽부인(竹婦人) 껴안고 뒹굴면서 보낼겁니다. 고란에서 불어오는 선들바람에 흔들리는 풍경소리 들어가면서 읽다만 이나 읽으며 보낼렵니다. 저녁에 불끄고 누으면 창호지로 비치는 달빛도 운치있고 구슬피 울어대는 두견새소리를 자장가 삼아 잠이들고 싶습니다. 아침이면 동쪽 고란에서..
4 466 2003-07-17 이현수
77
망우헌의 마당 풀베기
일을 할때면 항상 난 감독입니다. 원래부터 일을 많이 안해본 처지라 고향에서 고등학교까지 부모님 일도와주면서 생활한적이 있는 막내 동생들은 일하는데 있어서는 저의 선생님입니다. 한달여만에 내려가본 망우헌은 예상과 하나도 다르지 않게 또 풀이 발목까지 빠집니다. 풀벨일이 답답하다고 한숨만 쉬고..
466 2003-07-13 이현수
76
대숲베는 영웅이 아범
대숲 베느라 땀범벅 투성이인 제 막내동생 영웅이 아범입니다. 키를 덮고도 남는 대숲을 일일이 낫으로 베내느라 고생꽤나 했습니다. 저 혼자 같으면 엄두도 못낼일인데도 이렇게 내일같이 도와주는 동생들 덕택에 거들기만 하는 저도 같이 신이 납니다. "베고 나니 시원하다" 고 아버님과 들에 다녀온 형님께서..
431 2003-07-13 이현수
75
제 모습이 드러나는 망우헌 초입 모습
대숲이 사라지고 이제 제법시원해진 모습입니다. 초입에서 바라보면 대숲에 가려졌던 별채모습도 시원히 잘 보입니다. 대숲속에는 까치복숭아나무도 숨어있었고 감나무 한그루도 숨어있었고 너럭바위 한놈도 웅크리고 앉아 있었습니다. 숨어있다기 보다는 대숲속에 끼여서 숨도 제대로 못쉬고 있었다는게 맞는 말..
437 2003-07-13 이현수
74
너무나 힘들었던 초입의 대나무 숲 베기
마당의 풀베기가 모두 끝이나고 막내와 둘이서 망우헌 초입 좌측의 대나무숲 대나무베기를 시작했습니다. 이 대나무는 망우헌 집뒤에 새로 심은 오죽이 아니고 연 만들때 사용하는 마디가 밋밋한 푸른색의 쫄대입니다. 망우헌 초입에서 망우헌을 쳐다보면 이 숲이 별채를 모두가려 시야도 안 좋을 뿐 아니라 ..
401 2003-07-13 이현수
73
말끔해진 망우헌 마당입니다.
마당의 풀들이 막내 덕택에 말끔해졌습니다. 이 마당만 쳐다보면 어떻게 꾸며야 할까? 많이 고민되는 부분입니다. 처음에는 금잔디를 심어볼까도 생각했는데 예전 책들을 들춰보면 한옥에서는 원래 마당에는 잔디를 심는것이 아니랍니다. 잔디를 심는것은 도리에 어긋난 버릇없는 짓(?)이라고 합니다. 옛 어른..
437 2003-07-13 이현수
72
망우헌의 새 식구들 입니다.
망우헌에서 혼자 자기엔 너무 적막해 무서워 했었는데 이젠 든든할것 같습니다. 새 식구를 두명이나 맞이 했거든요. 이제 오리 여섯마리와 함께 식구가 8명으로 불어났습니다. 1. 이름 : 천둥이(검둥이.암놈) 와 번개(백구.숫놈) 2. 관계 : 남매지간이나 누가 먼저 인지는 잘 모름 3. 생일 ..
8 601 2003-07-07 이현수
71
망우헌에 현판달기
주말을 이용해 온 가족이 모두 모여 망우헌에 현판과 풍경을 달았습니다. 현판은 가운데에 풍경은 처마 좌우 양쪽에 각각 하나씩 달았습니다. 오른쪽 풍경은 청동제품이고 왼쪽것은 놋쇠풍경입니다. 이구 동성으로 "이쁘다" " 망우헌이 더욱 덧 보인다" " 뽀다구 난다" 칭찬 일색입니다. 칭찬..
524 2003-07-06 이현수
70
망우헌 탐구 - 34 (망우헌의 연장들 - 4)
이번엔 작업공방 왼쪽 벽의 모습입니다. 왼쪽 벽에는 문이 하나 달려있습니다. 성능이 그야말로 탁월 하다하여 이름 붙여진 엑셀(excel)난방 배관 파이프. 나락이나 곡식 퍼담을때 쓰는 이름 까먹은 기구(일종의 쓰레받기). 옛날 금복주 소주댓병. 60년대 OB맥주병. 수평대. 겟노 라고 하는 지렛대. 겨울에..
423 2003-07-02 이현수
69
망우헌 탐구 - 33 (망우헌의 연장들 - 3)
작업공방 오른쪽에 세워둔 연장들 입니다. 주로 예전에 우리 어르신들이 쓰시던 농기구 입니다. 곡괭이. 못통. 흙 던지개(정확한 이름은 모르나 예전 흙집 지을때 이것 에다가 갠흙을 얹어 주면 이걸 높이들어 지붕위에 작업자에게 전달했다는 농기구입니다). 삽. 쇠스랑. 아버님이 만드신 풀 긁는 풀긁게.눈 치우..
353 2003-07-02 이현수
68
망우헌 탐구 - 32 (망우헌의 연장들 -2)
누에 키우던 잠실(蠶室)을 깨끗이 정리하고 소미깃간에 있던 연장들을 이곳으로 모두 모았습니다. 전에 쓰던 싱크대 상부장이 마당에 굴러 다니길래 이것을 한켠에 자리잡게 하고 여기에 연장들을 가지런히 정리해 봤습니다. 예전부터 쓰던 농기구들도 있고 제가 최근에 구입해서 가져간것들도 보이네요. 낫.쇠..
3 360 2003-07-02 이현수
67
망우헌 初入(초입)의 풀을 베고나서...
망우헌의 초 여름은 말 그대로 신록이 우거져 있습니다. 초입 좌측의 감나무 두 그루와 우측 통싯간 앞의 모과나무가 푸르름을 더해 갑니다. 한달만에 가보는 망우헌 초입은 말 그대로 풀더배기(?)였습니다. 무릅까지 우거진 풀들 때문에 길이 어딘지 구분이 안될 정도였으니까요. 별채의 蠶室정리가 대충 끝난..
380 2003-06-29 이현수
66
洗心田 - 가오실 아제의 관리기 솜씨
아제요 ! 고맙니더이 ! 그래 니 왔나 ? 관리기로 고랑 타느라고 고생 많았니더이 ! 야 야 ! 이사람과 하루종일 애먹었다. 품값을 드려야 되는데 얼마 드리면 되니껴? 야 야 ! 그만 놔둬라! 가오실 아제가 관리기로 세심전 아랫배미 두마지기의 밭고랑을 타놓은 모습입니다. 아지매는..
402 2003-06-26 이현수
65
망우헌 탐구 - 31 (기와 보수)
오늘부터 본격적인 여름 장마가 시작 되었다는 예보입니다. 건설현장 용어로 " 단도리"란 말이 있습니다. 사전 준비작업 정도 되는 말 입니다. 모든 일에 있어서도 마찬가지 이겠지만 이 단도리를 잘 해놓아야 탈이 안납니다. 망우헌에도 단도리 해놓을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그중 가장 시급한게 지붕보수입..
4 407 2003-06-23 이현수
64
망우헌 탐구 - 30 (통싯간 - 오리집)
참이가 "탁월한 선택"이라고 극찬한 통싯간 오리집입니다. 본가 아랫집에서 냄새난다고 쫓겨온 신세지만 망우헌은 그야말로 오리에게는 천국입니다. 지난번 막내 동생이 시골 내려와서 오리를 이곳으로 옮겨 놓았습니다. 물이있어 마음놓고 씻을수있고 지천에 깔린 지렁이며 풀벌레.잡초등 먹이감이며 그야말로 호..
1 407 2003-06-19 이현수
63
망우헌 탐구 - 29 (별채정리-낮잠)
오전에 깨끗이 정리한 디딜방아자리 툇마루에서 점심먹고 오수(午睡)를 즐깁니다. 골 바람이 얼마나 시원하게 부는지 앉아 있어도 저절로 눈이 감깁니다. 오전에 일을 많이해서인지 얼마나 곤히들 자는지 깨우기 미안합니다. 군대에서 행군을 해 본사람들은 "십분간 휴식"이 얼마니 달콤한지 아실겁니다. 툇마루에..
451 2003-06-19 이현수
62
망우헌 탐구 - 28 (별채정리-오와열)
별채의 소미기간에 가지런히 정돈된 각재들입니다. 모든 정리의 기본은 "오 와 열" 입니다. 현장에서 쌓은 노하우가 한껏 발휘되었습니다. 남들이 이 나무 쌓은것을 보고 우리의 일 솜씨를 평가한다고 압력(?)을 넣었더니 그림같이 쌓았습니다. 무었이든 잘 정리된것들을 보면 괜히 기분 좋아집니다. 마루위에 나..
407 2003-06-19 이현수
61
망우헌 탐구 - 27 (별채정리 -전경)
깔끔하게 정리된 별채 모습입니다. 디딜방아 자리의 마루위의 각재들을 모두 가운데 소미기간으로 옮겨 마루를 되찾았습니다. 여기에 드러누으면 본체와의 사이로 부는 골 바람이 얼마니 시원한지 모릅니다. 맨 좌측 잠실도 깨끗히 청소해 망우헌의 연장들을 모두 이곳으로 가지런히 정리했습니다. 마당의 풀도 큰것..
417 2003-06-19 이현수
60
망우헌 탐구 - 26 (별채정리 -잡동사니)
왠놈의 잡동사니 및 쓰레기가 이렇게나 많은지요?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잠실(蠶室)과 소여물을 보관하던 소미기간 그리고 잿틈에서 꺼낸 잡동사니들이 마당 한 가득입니다. 이곳에 혼자 사시던 갈산 아지매가 모아논 고추대같은 땔감이 주 이지만 이것 저것 잡동사니가 치워도 치워도 끝이 안보입니다. ..
402 2003-06-19 이현수
59
吾行回想 - 4 (오디를 아시나요?)
예전에는 집집 마다 누에를 많이 쳤습니다. 집집 마다 잠실(蠶室)을 만들거나 아니면 방에다가 선반을 짜서 틀을 만들고 그위에다 잠박을 걸쳐서 누에를 키웠습니다. 농협에서 누에 알을 타다가 고치가 될때까지 커가는 모습을 보면 신기한게 아주 많습니다. 좁쌀보다 더 적은 누에 알을 닭 깃털같은 새의 깃털로..
364 2003-06-18 이현수
58
Re..알지요....
시간이 나는대로 종산의 문을 엽니다. 여러 가족들의 살아가는 이야기 情이 흠뻑 밴 고운 이야기 듣고파서.. 뽕나무.. 제 고향 파주의 밭섶에도, 뒤란에도 봄이면 넓다란 팔을 벌리고 있었죠. 친정어머님.. 고향에 계실땐 연두색 새순이 돋아날때 그 잎을 따서 말려가지고 주셨답니다. 차 끓이는데 쓰라고...... 지난..
249 2003-07-30 윤순병/유채
57
늘푸른 가정
[ 늘푸른 가정] 할아버지께서 옳은길로 가르치시고 아버지께서 몸소 바르게 행해 보이시니 그 아이들 굳고 슬기롭게 자라더라. 할머니께서 자상한 사랑을 베푸시고 어머니께서 한결같이 웃음 지으시니 그 아이들 어여쁘게 여름하더라. - 계유년 입춘에 한폭 글을써..
369 2003-06-17 이현수
56
흙에 살리라........
몇번인지 모르지만 올때마다 홈에 푹 빠져드는것 와보신분 다 아실껌니다, 갑자기 떠오르는 흘러간 음악이 생각납니다 내고향으로 마차는 간다............. 지난 주말에는 너무나 의미있는 2박2일의 날이엇습니다 사람이 흙에서 나서 흙과함께하는 과정을 체험했다고하면 좀 과장된것 같지만 어디에서도 경험할수..
3 387 2003-06-16 한동걸
55
忘憂軒에서 맞는 휴일 아침은?
두견새 슬피 울어대는 망우헌에서 주말을 보내고 올라 왔습니다. 적막하다 못해 밤에는 무섭기까지한 망우헌의 초 여름밤에 듣는 두견새 울음 소리는 가슴을 더욱 쓸어내리게 합니다. 저의 반 강제적(?) 강압에 못이겨 자원해서 내려온 社友 두분과 저녁늦게 합류한 청죽선생 이렇게 넷이서 많은 일을 하고..
380 2003-06-16 이현수
54
종산의 옛모습
20년전 鍾山의 모습입니다. 아주 오래 전에 막내형이랑 저랑 둘이서 마을에 소나무가 베어 없어진다는 것을 알고 마지막으로 종산의 모습을 담아두자면서 사진을 찍어서 한장씩 나눠가졌던것을 어렵게찾아 올립니다. 아마도 그때의 종산을 기억하시는 분들은 좋은 추억의 사진이 되리라고 봅니다. 그리고 종산지기..
2 511 2003-06-13 이현덕
53
吾行回想 - 3 (서리를 아시나요? - 1)
엇그제 우연히 TV 뉴스를 보다가 한강 고수부지에 심어 놓은 밀밭에서 어린 아이들이 밀베기와 밀서리하는것을 보았습니다. 지금이야 무슨 행사처럼 할때나 구경하는 광경이지만 저희 어렷을적에는 일상 이었습니다. 요즘은 지천에 깔린것이 아이들 간식이고 먹을것 이지만 예전에 간식의 간자도 모르던 시절에는 학..
328 2003-06-10 이현수
52
洗心田의 녹음(綠陰)은 푸르러만 가는데....
세심전의 왕벗나무가 몰라보게 커갑니다. 군데 군데 버찌열매가 까맣게 익어갑니다. 지난번 부탁 해 놓은대로 가오실 아제가 관리기로 물 잘 빠지게 밭고랑도 타 놓았다고 하던데 알아서 잘 해놓으셨겠지만 정말 궁금하네요. 본디 농사일 이란 것이 손 가는 만큼 보답하는 정직한 것 이라는데 한달에 한번 내려..
3 332 2003-06-07 이현수
51
당산(堂山)목이 되어가는 鍾山의 플라타너스
고향 우리집 바로 옆 언덕에 있는 플라타너스가 마을의 당산목이 되어갑니다. 堂山木이 뭐냐구요? 당산목(堂山木) 은 지금처럼 산업화되지 않았던 시절, 대다수 주민의 주업(州業) 이 농업이고, 마을일이 품앗이 등 공동체적으로 이루어지던 시절, 자연재해로부터 안정적으로 농사가 지어지고 돌림병 등으로부..
331 2003-06-05 이현수
50
망우헌 탐구 - 25 (망우헌의 연장들 - 1 )
더글러스 러미스는 "경제성장이 안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 라는 책에서 "대항발전"얘기를 하면서 도구란 인간의 능력을 대신하는것이 아니라 능력을 증대시키는 기능을 한다고 하였습니다. 요즘 도시 사람들에게서도 DIY가 유행하는것만 봐도 사람들이란 누구나가 손수 만들고 조립하고 하는것을 재미..
2 344 2003-06-02 이현수
49
吾行回想 - 2 (연 날리기)
마을에서 유일하게 저희집 뒤안에만 종산어른이 심어 놓으신 쪽대나무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우거져 있구요. 요즘같이 봄바람이 산들산들 부는날에는 소꼽동무들과 연을 만들어 날리곤 했습니다. 1년묶은 대나무를 쪼개어 매끈하게 다듬어서 연살을 만들고 문종이를 잘라서 여기에 연살을 붙여 연을 만..
306 2003-05-29 이현수
48
속상하게 하는 洗心田
올 봄에 봄비가 잦더니 세심전 아랫배미 구석테기 한쪽이 무논이 되 버렸습니다. 예전에 이곳이 논이었는데 밭을 만들면서 유난히 이쪽이 낮아 배수가 잘 안됩니다. 가물때는 몰라도 요즘 같이 비가 잦은 경우에는 물이 한강입니다. 지난달 내려왔을때 싹이 잘돋아 좋아 했었는데 이번에 와보니 뿌리가 썩고 잎사..
346 2003-05-27 이현수
47
망우헌 탐구 - 24 (烏竹 새순이 돋고 있어요 !)
정확히 일년전인 작년 이맘때 忘憂軒 집주위에 오죽 100 여 그루를 심었습니다. 봄에 새싹들이 돋아나고 망우헌 전체가 풀투성이가 되었는데도 오죽 대공은 허옇게 말라가서 저의 애간장을 태웠습니다. 말라 비틀어져가는 오죽숲을 쳐다보며 이곳은 토질이 안맞는구나 ! . 아니야 기후가 이곳은 안맞을지도 몰..
361 2003-05-26 이현수
46
망우헌 탐구 - 23 (형님의 맥질 솜씨)
"맥질"이란 말을 들어 보셨는지요? "맥질"이란 말은 예전에 우리 조상들이 초가집이나 흙집을 손볼때 쓰는 방법입니다. 백토로 물을 만들어 지저분해 지거나 시커멓게 연기에 그을린 벽을 붓같은것으로 발라 새 집같이 만드는 방법입니다. 만드는 방법은 언덕에가서 맑은 백토.석비레(푸석돌이 많이 섞인 흙)를 파..
404 2003-05-23 이현수
45
사내 나이 지천명(知天命)이 되면......
공자는 논어 위정편에서 50세를 "하늘의 명을 알았다" 하여 "五十而 知天命" 이라고 하였습니다. 지천명(知天命)이라 함은 "인생의 의미를 알았다"는 정도 되겠지요. 몇년전 한 선배에게서 이런 말을 듣고 공감한 적이 있습니다. 사내 나이 오십이 되면 크게 세가지가 달라 진다고 합니다. 첫째 . 부모님 때문에..
347 2003-05-21 이현수
44
망우헌의 봄
忘憂軒의 봄은 풀과 함께 시작합니다. 사람 손이 간곳과 안 간곳이 이렇게 차이가 나는지요. 온천지가 풀 투성이 입니다. 감나무가 싹이 돋아나고 너럭바위 위의 모과 나무 잎이 우거지기 시작 했습니다. 마당에는 망초가 무성하고 감나무 밑은 벌써 풀이 발목까지 빠집니다. 지난번 忘憂軒 갔을때 아침에 일어나 ..
381 2003-05-17 이현수
43
父言回想 - 2 (꿀중엔 아가시 꿀이 최고 데이!)
길 거리에 아카시아 꽃이 한창 입니다. 초등학교 시절 학교 끝나고 집에 올때면 친구들과 종미꼴 도랑가의 아카시아 꽃을 한입 가득 털어 넣고 씹어 먹으며 집에 오던 생각이 납니다. 가끔 가다가 꽃 속에 숨어 있는 "깨벌레"도 같이 씹곤 했는데 입속에서 꿈틀 거리던 그놈의 징그러움은 지금 생각해도 몸서리 쳐..
334 2003-05-14 이현수
42
컹컹슬아 군불 넣는것을 지켜보며....
어떤 책에서 이런글을 읽고 무엇에 한방 먹은것같이 느낀 적이 있습니다. " 리모콘을 든 채 소파에 누워 잠이 들고 단지 언덕 너머로 차를 옮기기 위해 발목을 조금 더 구부리는 정도의 일에만 근육을 쓰고 살아도 되는 걸까? 텔레비젼이나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서만 서로를 경험하고 ,내 안에 내재한 절제 ..
411 2003-05-12 이현수
41
망우헌 탐구 - 22(본채 서재 벼락닫이 창문3)
서재 내부에서 본 앞산 풍경입니다. 5 월이 망우헌에서는 더욱 푸르러 보입니다. 일요일 아침 사랑방에서 늦잠 자고 동쪽 눈부신 아침 햇살에 눈 비비고 일어나 서재에서 벼락닫이 창문을 걷어 올려 놓고 노자의 "도덕경"이나 읽고 또 읽고 해보는게 바램 입니다만 ....... 농사 짓는 형님을 생각하면 한편으론 이..
385 2003-05-10 이현수
40
망우헌 탐구 - 21(본채 서재 벼락닫이 창문2)
서재의 벼락닫이 창문에 걸쇠를 달아 봤습니다. 걸고리를 주물로 만든것을 사용해야 제맛이 나는데 임시로 "S"자형 걸고리를 이용해 서까래에 매달아 봤습니다. 그래도 폼 납니다. 아직 서재에 책꽃이와 책상을 만들어 들여놓지 못해 빈방으로 방치(?)해 둔 상태 이지만 시간나는 짬짬이 책꽂이도 만들고 책상도 만들..
2 373 2003-05-10 이현수
39
洗心田에서 풀을 메어 봅니다..
한달 사이에 "망초"풀 투성이가 된 洗心田에서 풀을 메어 봅니다. 보드라운 흙의 감촉을 느낄려고 맨발로 김을 메어 봅니다. 풀을 멘다는 일이 그렇게 기술을 요하는 일도 아니고 그저 서서 흙에 난 풀을 괭이로 긁기만 하면 됩니다. 오후 부터 시작한 일이 해가 뉘웃뉘웃 하는데도 줄지를 않습니다. 팔목도 아프기..
1 305 2003-05-07 이현수
38
鍾山 어르신 이야기
마을 앞산에서 우리를 지켜보시고 계시는 鍾山 어르신 입니다. 우리 마을을 일구신 장본인 이십니다. 저의 증조부 되시는 어른 이시구요. 이름은 李東泰 字는 國輔 號는 鍾山 입니다. 哲宗 9년 戊午년 (1858년) 5월 7일에 4남 4녀중 둘째로 태어 나셨습니다. "철충장군부사 勇兼香室 參奉" 벼슬을 지..
440 2003-05-05 이현수
37
Re..솔밭
사실 이곳분들에겐 '鍾山'하면 '솔밭' 이었습니다. 할아버지께서는 사랑채를 지으시면서 '송림헌(松林軒)'이란 현판을 다시기도 하셨습니다. 어린시절 겨울날 안방 툇마루에서 초가지붕위로 바라보던, 앞산 소나무들위에 쌓여있던 눈더미들을 지금도 잊을수가 없습니다. '鍾山' 할아버지께서 이곳으로 세간을 나..
339 2003-05-06 이현부
36
망우헌 탐구 - 21(별채 - 소여물통)
별채 마굿간에 있는 소여물통 입니다. 여물통은 주로 큰 소나무을 적당 길이로 잘라서 "끌"같은 목공도구로 속을 그림과 같이 파내서 여물통으로 씁니다. 소죽을 끓여서 이곳에 부으면 소가 먹기에 알맞은 깊이와 너비로 파야 됩니다. 이것이 여물통 만드는 노하우인 셈이죠. 너무 깊어도 안 좋습니다. 소죽물이..
382 2003-05-03 이현수
35
吾行回想 -1 (할미꽃이 점점 없어져요!)
몇일전 사무실에 같이 근무하는 아주머니께서 산에서 할미꽃 한포기를 캐다가 난화분에 심어 놓았습니다. 간만에 보는 할미꽃이라 새롭기도 하고 오히려 난 꽃이 피었을때 보다 더 아름답습니다. 다음날 점심 시간에 할미꽃을 더 캐오라고 여직원과 몇몇 자원자를 현장 뒷산에 올려 보냈더니 헛탕치고 내려 왔습..
362 2003-04-30 이현수
34
Re..吾行回想 -1 (할미꽃이 점점 없어져요!)
할미꽃은 우거진 숲속에는 자라질 않습니다. 그래서 주로 떼로 덮힌 양지바른 무덤가에나 큰나무가 없는 척박한 곳에서 잘 자랍니다. 우리가 어릴땐 우리마을 주변의 동산에는 나무들이 어렷고 온통 떼로만 산이 덮여있었지요. 그래서 뒷동산에는 할미꽃이 지천이었지요. 그러나 지금은 뒷동산에도 그 어렷던 소나무와 참..
2 280 2003-05-01 이현부
33
망우헌 탐구 - 20 (별채 1)
별채 입니다. 본체 우측(남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별채는 참 아기자기하고 다양하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정면에서 보면 모두 4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좌로부터 잠실(蠶室) .소여물칸. 소 마굿간. 디딜 방앗간 순입니다. 맨좌측 문짝이 달린곳이 蠶室입니다. 제가 어렸을 적엔 동네에서 누에를 많이 쳤습니..
431 2003-04-27 이현수
32
망우헌 탐구 - 19 (통싯간 2)
외빈용 화장실의 문을 열고 본 모습입니다. 그림처럼 바닥에 통나무를 걸쳐 놓았기 때문에 긴장하지 않으면 발이 빠질 염려가 있습니다. 왼쪽으로 꺽어져 들어가 오른쪽으로 머리를 향해 일을 보게 됩니다. 문을 열면 사람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사람 인기척이 나면 "에헴-" 하고 헛기침 한번 하면 알아서..
400 2003-04-24 이현수
31
망우헌 탐구 - 18 (통싯간 1)
화장실을 부르는 이름은 참 많습니다. 화장실.변소.뒷간.해우소 (최근에 유행하는 단어 입니다). W/C.영어로는 "토이렛" 일본어로는 "토이레"혹은 "오테 아라이" 등등 많기도 합니다. 저희 고향에서는 "통시"라고 부릅니다. 망우헌 동쪽편에 위치한 "통시"의 모습 입니다. 靑竹 선생이 이 건물을 보고 감탄을 ..
387 2003-04-24 이현수
30
망우헌 탐구 -17 (본채 안방위 더그매)
안방의 고미 윗 부분인 더그매 공간 입니다. 보꾹을 보십시요. 서까래를 걸치고 그위에 수수대및 참싸리등 나무를 엮어서 서까래위에 걸칩니다. 그리고 그위에다 진흙을 발라 지붕을 만들고 그위에다 짚을 엮어 초가지붕을 이엇습니다. 안방 더그매와 서재방위의 더그매는 비록 지붕위 지만 흙 벽돌을 쌓아서 막았..
409 2003-04-22 이현수
29
망우헌 탐구 - 16 (본채 서재 벼락닫이창문)
사랑방과 안방 사이에있는 서재의 남쪽으로난 "벼락닫이창문" 입니다. 원래는 알미늄 미서기 창문이었는데 띁어 내고 목재창으로 바꾸면서 옛날식인 "벼락닫이창"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벼락닫이창"은 돌쩌귀가 옆에있는 여닫이나 옆으로 밀어 여는 미닫이와는 달리 분합문처럼 밑에서 열어 문고리에 ..
372 2003-04-21 이현수
28
지금쯤 洗心田 모습은 어떨까?
자연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이제 막 洗心田 왕 벗나무는 멋모르게 핀 꽃잎을 지우고 새파랗게 잎을 피우기 시작 하였습니다. 지난번 몇일 내린 봄비로 인해 더욱 생기가 돋아 보입니다. 당초 우려와는 달리 대부분의 묘목들이 뿌리를 잘 내리고 활착이 아주 좋다고 합니다. 저멀리 아제네의 배밭꽃 역시..
372 2003-04-21 이현수
27
吾行豫想 - 1 (이십년 후의 내직업은?)
30 년도 더된 정짓간 쪽문의 모습입니다. 둔테와 빗장을 보십시요. 얼마나 정겨운지...... 제 나이 知天命 이 지나고 耳順 이 되면 저는 솜씨좋은 小木匠 이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그때 쯤이면 삮아서 낡아 버릴 부엌의 대문과 쪽문도 새로 짜고 지난번 대충 깔아놓은 사랑방 앞의 마루판도 옛날 우리 ..
449 2003-04-20 이현수
26
망우헌 탐구 - 15 (본채마루 3)
부억 쪽 안방 앞에서 찍은 마루 모습 입니다. 옛날것과 새로 깔은것이 선명한 대조를 보입니다. 문짝도 마찬 가지로 예전것인 안방문과 새로달은 서재.사랑방 문이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마루앞 "봉당"을 자세히 보면 예전에는 마루밑을 흙벽으로 막아서 집에서 쓰는 각종 농기구나 연장등을 저장..
2 400 2003-04-17 이현수
25
망우헌 탐구 - 14 (본채마루 2)
사랑방 쪽에서 본 마루 모습입니다. 나중에 시간이 날때 이놈들을 해체해서 옛어른들 방식대로 우물마루를 한번 깔아보는게 소원입니다. 언제나 시간이 날런지......
388 2003-04-17 이현수
24
망우헌 탐구 - 13 (본채 마루 1)
본체의 마루 입니다. 안방과 서재앞 까지는 원래의 것이 있었고 사랑방 앞에는 이번에 새로 깔았습니다. 예전 마루를 자세히 보면 못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마루를 깔았습니다. 못을 꼭 사용해야 할 때면 대나무로 못을 만들어 사용한것을 볼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랑방 앞에 마루를 깔때는 못을 전혀 사용하지 않..
395 2003-04-17 이현수
23
망우헌 탐구 -12 (본채 사랑방 4)
새로 제작해서 달아놓은 사랑방 출입문 입니다. 예전에는 이 문들이 알미늄과 유리로 되어 있었습니다 만 모두 제거하고 목재 문으로 교체 했습니다. 문틀을 교체 하면서 제일 어려웠던것은 문틀을 고정할때 였습니다. 시멘트를 안쓰고 흙으로 고정을 하였는데 옛날 흙과 사춤하는 흙과의 접착이 잘 안되 많은 애..
382 2003-04-15 이현수
22
망우헌 탐구 -11 (본채 사랑방 3)
사랑방에서 서재로 통하는 문 입니다. 바로 옆에 서재가 있어 책 꺼내다 보기 편리하게 문을 달았습니다. 그림 좌측이 남쪽이며 동쪽 툇마루에서 찍은 그림입니다. 이 문짝은 사랑방 서쪽에 설치해 있습니다.
388 2003-04-15 이현수
21
망우헌 탐구 -10 (본채 사랑방 2)
마루에서 문을 열고본 사랑방 모습입니다. 이방에는 그림처럼 아무 장식도 하지않고 지내고 싶습니다. 누구 말처럼 " simple is best !" 입니다. 여름 대낮에 이 방에서 양쪽문 열어젖히고 좋아하는 책 한권 끼고 이리뒹굴 저리뒹굴 해보는게 저의 樂 이요 희망 입니다.
417 2003-04-15 이현수
20
망우헌 탐구 - 9 (본채 사랑방 1)
이번엔 사랑방 입니다. 이곳은 안방과 달리 도배와 장판을 해 놓았습니다. 난방도 구들을 데피는 식이 아니라 개스 보일러를 설치 했습니다. 현대식(?)이라고나 할까요. 정지에서 불지피기가 귀찮거나 여름에 지내기에는 이방이 안성마춤 입니다. 이 방에서 늦잠 이라도 잘라고 하면 아침에 고란산에서 솟아오른 눈..
6 432 2003-04-15 이현수
19
망우헌 탐구 -8 (본채 - 정짓간 내부)
부엌을 우리 고향에서는 "정지"라고 부릅니다. 정짓간 내부 모습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안쪽에 부엌 문간방으로 통하는 문이 보입니다. 부엌에는 구들이 세곳으로 나 있습니다. 부엌 문간방으로 들어 가는 아궁이 하나와 안방으로 들어가는 아궁이가 두곳입니다. 안방 아궁이 한곳은 연탄을 때도록 개조..
1 482 2003-04-14 이현수
18
父言回想 - 1 (나는 이까와 쓰루메는 먹지않는데이 !)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이야기 입니다.(?) 당신께선 읍내에 나가셔서 일보고 돌아 오실때엔 항상 느즈막히 돌아 오셨습니다. 그때 당시 유일한 교통 수단인 자전차를 터덜터덜 끄시면서...... 배 고프다고 어머니께 밥 달라고 조르면 어머니는 항상 당신이 오시면 같이 먹어야 한다며 아랫목 이불밑에 밥 그릇을 넣..
459 2003-04-13 이현수
17
망우헌 탐구 - 7 (본채 안방천정)
이번에는 안방의 천정입니다. 요즘 건물에서는 좀처럼 볼수없는 모습입니다. 경사지붕 밑에 더그매( 한옥에서 보꾹과 반자사이의 공간)를 두고 "고미"를 설치한 모습입니다. [ * 여기서 보꾹이란 지붕 안쪽의 겉면을 말하는 우리 건축 용어입니다. 즉 반자가 없는 가옥의 천장을 말합니다. * 반자..
475 2003-04-12 이현수
16
망우헌 탐구 - 6 (본채 안방내부)
안방 내부입니다. 우선 문을 열고 들어가면 맞은편에 뒤안으로 통하는 문이 하나있어 이놈을 열어 놓으면 여름에는 선풍기가 필요 없습니다. 고란산의 마파람이 불어와 뒤안의 烏竹숲 서걱거리는 소리와 함께 午睡를 즐기는 맛 일품입니다. 천정.바닥.벽 모두 황토입니다. 원래는 도배지가 되어 있었으나 모두..
530 2003-04-12 이현수
15
망우헌 탐구 - 5 (본채 안방 출입문)
안방 출입문 입니다. 이 집을 지을 당시의것 그대로 입니다. 아직 생생합니다. 요즘 창문들과 비교하면 매우 크기가 작습니다. 허리를 굽혀야 들어갈수 있습니다. 대충 700 *1100 센티정도 될겁니다. 자세히 보면 문틀과 고정하는 철물을 "돌쩌귀"를 썼습니다. 예전 대장간에서 만들었던 것이지요. 요즘은 대..
452 2003-04-12 이현수
14
망우헌 탐구- 4 (본채 좌측 - 정짓간)
본채 왼쪽부분 정지간(부엌)의 모습입니다. 맨 왼쪽의 문은 부엌뒤에 있는 작은방출입문 입니다. 이 방은 부엌에서도 문이 달려있어 출입이 가능합니다. 방이 북쪽에 위치해 있어 햇빛은 안 들어오지만 여름에는 아주 시원한 곳입니다. 그옆에 보이는 조그만 문은 부엌으로 통하는 쪽문입니다. 가운데 나있는 사각..
1 692 2003-04-10 이현수
13
망우헌 탐구 -3 (본채 우측)
본채를 우측에서 본 모습입니다. 오른쪽이 보일러실입니다. 사랑방과 서재는 보일러로 난방을 하게 되어있습니다. 개스 보일러가 설치되어 있고 이 보일러실에는 수도용 작은 전기 모터도 놓여 있습니다. 고민은 겨울입니다. 겨울에는 사람이 계속 거처하는 곳이 아니라서 계속 보일러를 켜 놓을수도 없고.... ..
613 2003-04-10 이현수
12
망우헌 탐구 -2 (본채정면)
정면에서본 본체입니다. 왼쪽부터 부엌,안방,서재,사랑방 순입니다. 서재의 창문과 사랑방의 출입문은 기존의 알미늄 문을 뜯어내고 목재문으로 교체 하였습니다. 유리대신 문종이를 발라 옛날 방식으로 복원 하였습니다. 왼쪽 안방 출입문은 예전 그대로의 목재문인데 오른쪽 사랑방의 새로 바꾼문과 비교해 보..
780 2003-04-09 이현수
11
망우헌 탐구 -1 (전경)
내 노후를 함께할 忘憂軒 에 대해 비교적 자세히 고찰해 보고져 합니다. 忘憂軒은 우선 흔히들 말하는 팬션도 아니고 전원주택도 아닙니다. 그저 우리의 윗세대가 생활해 왔던 전형적인 농가 주택입니다. 처음에는 이 집들을 허물고 새로 지어볼까도 생각 했지만 가장 자연과 가깝게 다가가는 길은 소위 ..
4 894 2003-04-09 이현수
10
세심전 감나무 전지작업 했습니다.
형님이 전지작업을 하는것을 보면 저렇게 해서 나무가 살수있을까? 할 정도로 무지막지하게 잘라 버립니다. 참한농장 주인이시고 그 방면에 전문가 이니까 뒤에서 보고 말은 안했지만 아까워 죽는줄 알았습니다. 내 마음속의 욕심 사악한 마음도 저렇게 과감하게 버릴수있다면...... 세상살이도 저렇게 전지하는것..
700 2003-04-08 이현수
9
세심전 윗배미 한마지기 입니다
아랫 배미에서 100여 미터 떨어진 윗배미 한마지기 입니다. 어렷을 적 이 밭 옆을지나 초등학교를 다녔습니다. "가오실"을 지나 "어리"를 지나 학교로... 가끔 가다 "반동"아이들과 만나서 같이 가기도 한 길목입니다. 밭둑에는 욕심많은(?) 상동아제가 심어 놓은 감나무 20여 그루가 있습니다. 트랙터가 못들어..
474 2003-04-08 이현수
8
세심전 아랫배미 두마지기 입니다.
어제는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뜻맞는 회사 동료들과 술 한잔 해서좋고 비가와서 좋습니다. 현장일 이라는게 비오면 제약이 많아 거의 공치기 때문에 비만오면 짜증이 나곤 했었는데 어제는 안그랬습니다. 가슴이 후련 했습니다. 왜 냐구요? 엇그제 세심전에 가서 봄가뭄에 말라가는 밭을보고 마음속으로 빌었..
239 2003-04-08 이현수
7
종산에 다녀 왔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니 온몸이 안쑤신데가 없군요. 오래간만에 삽질좀 했더니...... 몸은 피곤하지만 머리만은 아주 맑습니다. 고향이란 그런것 같습니다. 목련꽃이 화사하게 만개한 종산엘 다녀왔습니다. 멀리서 靑竹선생님께서 합류해 주셔서 더욱 자리가 빛났습니다. 좋은 벗이란 '그저 가까이 있어주는거'라는 평범..
617 2003-04-07 이현수
6
어제 퇴근후 종로5가 다녀 왔습니다
어제 퇴근후 종로 5가 묘목시장엘 다녀 왔습니다. 망우헌에 심을 몇가지 나무를 사러 갔다왔는데 주로 유실수만 팔고 있더군요. 대왕 보리수나무 1주 ---- 3.000 원 수국 1주 ---- 7.000 원 주목 1주 ---- 10.000 원 개량머루 1주 ---- 3...
693 2003-04-04 이현수
5
두꺼비바우를 아십니까?
망우헌에는 지킴이 두꺼비바우가 있습니다. 망우헌 에서 고개를 동쪽 고란으로 돌리면 두꺼비 바우가 보입니다. 앞에는 어미가 있고 뒤에 새끼 두꺼비가 뒤따르고 있는 형상입니다. 예전에는 이 바우밑에 여름이면 물이 꽤많이 흘러 무더운 여름밤이면 아버님께서 우리들을 데리고가 등목을 하던곳 입니다. ..
562 2003-04-02 이현수
4
망우헌에 나무심기
지난 3월21일 세심전에 왕벗나무 묘목을 심던날 아침 망우헌 앞마당 주위에 묘목을 심었습니다. 어떤나무를 심을것인가? 정약용이 지은 "뜬세상의 아름다움"이란 책을 읽은적이 있습니다. 이책 내용중에는 다산의 유배지나 유배 전 남양주 본가의 생활이 잘 소개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은 집 ..
604 2003-04-01 이현수
12345678910,,,11

운영자:종산지기[sesimjun@gmail.com]             Since 2003.3.~